아침 청소를 하면서 담배꽁초를 줍는데 아이들이 흘리고 간 초콧렛 주변으로 개미들이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바뿐 시간이었지만 그 초콧렛을 치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우리들이 개미일 때 그 모습을 보고있을법한 신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개미들은 그곳이 사람이 다니는 길인지,
진료를 위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장소인지,
비가 내리면 쉽게 모든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위험한 장소인지,
사려깊지 못한 인간들이 자신들을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곳인지 전혀 모르고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 먹을것이 가까이 있어 삶이 편하다는 것만을 고려했을 것입니다.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깨어나는 것이며 개미와 같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게 되었습니다.
개미야 미안하다.
그러나 내가 미안한것은 너희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는 미안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음부터는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곳에 집을 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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