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를 위해서 깨달음의 길을 가는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태어났지만 우리는 자유의지로 신의존재를 믿어야하고

커다란 하나에서 분화했으니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될것이며

아바타의 생활을 청산하고 본체와 합류할 날을 기다리면서

태어나기 이전부터 어느정도 합의되어있는 삶을 약간의 유동성만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

길은 두가지다

아바타의 생활로 평직원부터 대표이사까지의 과정을 밟아가거나

중간에 과장정도의 위치에서 회사를 차려 대표이사가 되는 길이있다.

책에서 본거지만 나중을 붓다의길이라했다.

다 지우고

새로 복원하라한다.

보이지 않는 걸 믿으라한다.

그리고는 그걸 자유의지란다.

봉인은 누구의 작품인가

만약 창조주가 우리의 눈을 가리고 보이지 않은 상태로 다시 돌아오라고 보냈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다.

창조주의 마음과는 달리 중간에 뜻을 왜곡한 거대무리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더라도 창조주는 왜 이를 방관하는가?

왜 인류의 스승들은 한결같이 온순한 양처럼 살다가 갔을까?

그들은 정녕 가이아킹덤과 같은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누가 증명할 수 있는가?

비가온다.

부모님이 아닌 형님슬하에서 유년기를 보낸 가이아킹덤은 가급적 거스리지않고 온순한 삶을 사는데 길들여져있다.

부모야 믿는 구석이 있으니 땡깡을 부려보지만, 형님은 어림없는 일이었다.

이렇듯, 나도 창조주를 만나면 땡깡을 부려보고 따저보고싶다.

자식을 키워보니 알겠다.

내 자식도 그렇고 주변에서 보게되는 다른집 자녀들도 그렇다.

사춘기나 청년시절 유독 속을 많이 썩인 자식이 정신을 차리게되면 효자소리를 듣는다.

물론 끝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자녀도 있기는 하다.

우리가 하느님에게로 가는길도 순종의 길만이 정답은 아닐것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라면 핑게일테니만 그래도 나는 내 마음대로 하고싶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의지일것이다.

2023.12.14. 오후4시 19분. 가이아킹덤.

2023.12.15.
직장회식이 끝나고 동료와 한잔 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시간여를 많은이야기를 하였지만 마지막 벽을 왜 뚫지 못하느냐는 동료의 말을 끝으로 술집을 나왔다.
나오면서 내가 무심코 한마디를 했다.
오늘밤에는 부처님에게 욕이나 한사발 해야겠노라고.
그랬더니 동료의 말이 그 부처님이 과장님인데 본인에게 욕을 할거냐고 뭍는데 나는 알아차렸다.
원숭이가 개울가 나무에 걸처서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고있다는 말의 깊은 뜻을 알아차리는  순간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기쁜 마음으로 이글을 쓰는 시간은 11시 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