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우리를 속인거야

년장자고 너보다 아는것이 많으니 말 잘 들어라.

훼손된 플랑카드를 고처서 달아놓은 나를 두고 상사가 다른 직원에게 한 말이다.

담당자가 있었으니 나서지 못했던거지 속인건 아닙니다.

하하하

하하하

2023.11.18.토요일 오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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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재주가 많으시네요로 시작되서 숨은보석이라고 하더니 급기야 30년동안을 속인사람이 되었다.

관리직원이 아닌 의료파트면서도 병원의 자질구래한 일을 도맡아서 처리하는데 그것이 고맙고 또 마음에 들었었나보다.

커텐다는 일 수액걸이 벽에 고정시키는 일 환풍기 다는 일 세탁기 설치하는 일

열쇄가 없어 새로 이사한 병원의 화장실 휴지걸이를 통째로 떼야 할 상황에서 조그만 철사로 그걸 열었던 일도 있었다.

이 모든일을 거침없이 단박에 뚝딱 처리하는 날 보고 오늘아침 상사가 가이아킹덤에게 한 말이다.

30년동안 자신을 감추고 우리를 속인거야.  

그러고보니 나의 영성도 30년이 넘었다.

지인 두명을 빼고는 내가 영성의 길을 가는걸 아무도 모른다.

내가 오늘아침 들었던 말은 영성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온 결과물이다.

재주야 처음부터 있었지만 그것을 아낌없이 섬김의 자세로 전파하는 마음가짐은 온전히 영성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산사의 앞마당을 빗자루질하는 스님의 마음으로

중생을 섬기는 섬김의 마음으로

내가 본디 부처였으므로 내가 세상을 훤히 비출 때 비로서 나에게도 복이온다는 불심으로

영성의 길을 한결같이 걸오온 결과물이고 이제야 그 길에서 사랑의 수확물이 거두어진 것이다.

스승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아내와 아이들이랑 이 기쁨을 전하고싶다.

나는 빛의전사고

오늘 빛의전파자인 빛의전사임을 확인한다.

아래는 지인에게 보낸 카톡내용

17살 때부터 시작된 영성이 커다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나는 나이 63세에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사랑의 열매를 수확하였습니다.
물론 간헐적으로 조금씩 사랑의 열매를 줍긴했지만
오늘아침처럼 한방에 많은 수확을 거둔것은 처음입니다.
영성의 길에서 커다란 한 휙을 그은 날입니다.
아낌없이 주고 솔선수범하고 알아서 움직이고 중생을 섬기는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았더만 이토록 커다란 선물이 왔습니다.
나는 나의 스승님에게 말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준비하라던 스승님에게 드릴 선물이 생긴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3.11.18. 가이아킹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