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하여 완벽하게 정리하여 내것으로 하자.

태극도설(太極圖說)은 북송 염계(濂溪) 주돈이[(周敦?:1017-1073)가 지은 것인데 전체 글이 250여 자이다.

태극도를 풀이한 것이 『태극도설』이다. 만물이 생성하는 모형도를 고쳐 만든 것이다.

즉, 송나라 초기의 도사(道士) 진단(陳?)의 『무극도(無極圖)』를 모방해 만든 것이란 설이 있다. 태극은 곧 형상이 없는 무극(無極)인데 이로 말미암아 음양과 다섯 가지 성질(陰陽五行)과 우주간에 있는 온갖 사물이 생겨났다고 했다.

이 도설에 대한 설명은 『성리대전』1권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근사록』1권에도 나온다. 이것은 성리학의 존재론과 가치론을 설명한 것으로 성리학의 시원적 이론 근거의 지위를 차지한다.

주돈이의 태극도설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다. 태극이 움직여 양(陽)을 낳고, 움직임이 극한에 이르면 고요해지는데, 고요해져서 음(陰)을 낳는다.

고요함이 극한에 이르면 다시 움직인다.

한 번 움직임과 한 번 고요함이 서로 뿌리가 되어 음과 양으로 나누어지니, ‘양의(兩儀)’가 세워진다.

음양이 서로 변하고 합하여져서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를 낳으니, 다섯 가지 기운이 순조롭게 펼쳐져서 사계절이 운행한다.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며, 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오행이 생겨남에 각각 그 성(性)을 하나씩 갖추고 있다. 무극인 진리와 음양오행의 정밀함이 오묘하게 화합하여 응집해서, 하늘의 원리로 남성이 이루어지고 땅의 원리로 여성이 이루어진다.

두 기운[天地 陰陽]이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化生)하니, 만물이 끊임없이 생겨나 변화가 다함이 없다.

오직 사람만이 그 중 빼어난 기운을 얻어서 가장 영묘하다. 육신이 생긴 뒤에 영(靈)은 차츰 의식을 갖게 된다.

오성[仁義禮智信]이 외부 현상에 접촉하여 자극을 받아 움직여서 선악이 갈라지고 인간에 관한 모든 일이 생긴다.

성인은 알맞음[中]·바름[正]·어짐[仁]·의로움[義]에 따라 인간 만사를 정(定)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한 것[主靜]을 인간에 있어서 가장 큰 윤리의 표준[人極]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와 그 덕이 일치하고, 일월과 밝음이 일치하며, 사계절과 그 질서가 일치하고, 귀신과 그 길흉이 일치한다.

군자는 이것[中正仁義]을 수양해서 길하지만, 소인은 거스르기에 흉하다.

그러므로 (『주역』 「설괘전(說卦傳)」 제2장에서)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음과 양이라 부르고, 땅의 도를 세워서 부드러움[柔]과 굳셈[剛]이라 부르고, 사람의 도를 세워서 인(仁)과 의(義)라고 부른다.”고 했다.

또한 (『주역』 「계사상전(繫辭上傳)」 제4장에서) "시작의 근원을 추구하고 끝을 반성하는 까닭에 죽음과 삶에 관한 설을 안다."고 했다.

위대하구나,

변화의 이치[易]여!

이것이야말로 지극한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