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티브이가 나오지 않았다.3일전의 일이었다.
가급적 뉴스외에는 티브이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다큐같은 프로그램도 가끔 보는데 아쉬워서 관리실에 전화를 한것이 3일전인데 오늘 답변이왔다.
공청안테나 증폭기가 폭발했다고한다.
그런와중에 오늘 아내가 저녁시간 헬스장을 가지않고 슬그머니 서재방으로 들어왔다.
나는 좋아하는 바둑이나 게임을 하지않고 뭐 좋은 프로그램이 없을까 유튜브를 뒤지다가 오래된 미스트론 결승전을 감상하게되었다.
미스트롯은 종편에서 방영한 트로트오디션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미스터트롯보다 방영이 잘 안되서 1위 송가인정도만 기억하고 다른 순위의 사람들은 방송당시 인기에 비해 잊혀져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3위를 한 홍자카페에 회원으로 가입도 하면서 홍자에 관심을 많이 두었었다.
송가인은 다른사람들이 많은 칳찮을해서일까
관심이 덜 간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오늘 객관적인 입장에서 홍자와 송가인의 노래를 들었는데, 뭐랄까
역시 송가인이었다.
그녀가 왜 1등을 하였는지 단박에 이해가되었다.
물론 홍자도 노래를 잘하고 2위를 한 정미애씨도 잘 했지만 송가인의 노래에서는 다른사람의 노래에서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한민족의 정서인 한의승화와 그걸 뛰어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가인의 노래에 가득했다.
가인의 노래에서도 문학에서처럼 한백나무의 개화를 기대해본다.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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