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솔직함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솔직함은 때로 흉기로 변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일 수도 있는 것이다.
양귀자 모순 P.157
인간존재원리의 양면성이라는 주재로 탐구를 하다가 양귀자의 모순이라는 책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그 책 157페이지에 위의 글이 있었다.
가이아킹덤은 비교적 솔직하고 거짓말을 하지못한다.
꾸며서 둘러댈 줄을 모르고 사람들은 임기응변이 약하다고 한다.
대신 머리의 사용빈도가 다른사람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궁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남아도는 머리의 에너지를 영성의 길을 가는데 활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마음속의 말을 거짓없이 하며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한다.
그리고 남아도는 사고력의 에너지를 영적성장의 밑거름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양귀자님은 위의 인용글처럼 엄청난 선언을 했다.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인가?
내가 잘못 배운것인가?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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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 혹은 그녀에게 보다 나은 '나'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으로 시작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보다 "이랬으면 좋았을 나'로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노력과 함께 사랑은 시작된다. 솔직함보다 더 사랑에 위험한 극약은 없다. 죽는 날까지 사랑이 지속된다면 죽는 날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못하며 살게 될 것이다. 사랑은 나를 미화시키고 왜곡시킨다. 사랑은 거짓말의 유혹을 극대화시키는 감정이다.
양귀자 모순 p.218
좀더 읽어내려가니 위의 글도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솔직함이란 의미가 오롯이 전달되었다.
있는그대로의 나보다 이러했으면 좋았을 나로 포장해서 보여주는 일이 과연 거짓말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것이 사랑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일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런의미에서 가이아킹덤은 사랑에는 많이 미숙하다.
실제로 모든 여성분들 중 9명은 가이아킹덤에게 비호감이고 한명만이 가이아킹덤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그 한명이 문제였다.
죽자살자 영혼까지도 던져서 좋아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30대에 이루어졌던 사랑이 개화를 못했지만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겠는가?
30대, 아니 20대로 다시 돌아간다해도 나는 감언이설로 나를 포장하지는 않을것이다.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실한 모습의 사랑을 할 것이다.
2023.05.28. 가이아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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