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 근처가 시장통이라 상가건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오래된 기름집이 하나 있다.
참기름 들기름 들깨차 등등 기름을 짜주는 가게다.
조상대대로 이어오는 기름집이라고 가게 주인아저씨에게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기름집이 증축을 한다고했다.
나는 속으로 돈도 제법 벌었으니 한 3-4층 건물을 올리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인아저씨는 꼴랑 이층을 올렸다.
아래층 한칸은 누이에게 보리밥집까지 챙겨주고는 자신은 그냥 아파트 처분하고 2층에서 생활한다했다.
가업은 자식이 어어받았다.
아버지를 빼다박은 자식은 아버지 모습 그대로 입구를 지키면서 손님을 맞고있다.
임창정이 걸그룹 투자와 주식투자로 200억의 빚더미에 않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얼마전에는 영화에 올인했다가 겨우 몸만 빠저나온 심형래도 티브이에서 보았다.
본인탓은 아니지만 아내가 투기에 가담해서 전재산을 날린 송대관의 눈물도 보았다.
모두 욕심이 화를 부른 사건이 아닌가 싶다.
창 밖에는 비가온다.
욕심없는 사람에게 극락의 길이 열릴것이라는 가르침이 유독 생각나는 토요일이다.
2023.04.28. 가이아킹덤
조회 : 1,849 
추천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