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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26 23:10
 조회 : 4,02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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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투성이 나무 | | . | .
| | 과수원의 나무 |  | | 가이아킹덤 | 애완견 봄이와 산책을 하다가 과수원을 지나가게 되었다.
잘려나가고 굽어지고 꺾임 투성이의 나무들이 신음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마음이 아팠다.
저런 모습에서 열리는 과일은 인류에게 독이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냥 열매가 잘 열리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했다면 모를까 저건 순전히 분재수준의 핍박이었다.
나무는 말했다.
맛있는 과일을 주면 되었지 이렇게까지 해야합니까?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입니까?
나무는 나무답게 자랄 권리도 없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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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폈네
라는 과수원길이라는 노래를 퍽이나 좋아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서 좋았던 옛 추억하나가 사라졌다.
우리들이 기억하는 과수원의 이미지에는 나무들의 아픔과 한이 서려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 | . |
| | . | 2022.04.26.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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