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도가(道家)란?
① 선진(先秦)시대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의 학설을 중심으로 하여 형성된 학파.
② ‘도가’ 라는 명칭은 사마담(司馬談, 기원전 ?~110) 이 <논육가요지(論六家要旨)>에서 도덕가(道德家)라 칭한 데서 비롯.
③ 노자- 도가학파의 창시자, 장자- 노자 사상 계승, 발전시킨 인물
* 도가의 학설
→“<만물을> 생성시키면서도 소유하지 않고 이루어 주면서도 자랑하지 않고 길러 주면서 도 주재(主宰)하지 않는다” (<노자>제51장)는 ‘도(道)’의 속성을 사상과 행위의 모범으 로 삼는다. 도가는, 정치상에 있어서 “강제력이 배제된 자연스런 정치”, “지식인을 받들 지 않고, 민중들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하는 정치”를 주장하며, 그리고 윤리에 있어서 는 “인과 의라는 기존의 사회 규범을 버릴 것”을 주장하고, “무릇 예(禮)라는 것은 진 실 된 마음과 서로 간의 믿음이 희박해졌기에 생긴 것이요, 따라서 사회가 어지러워지 는 징조요 방조자이다”라고 하여 유가(儒家)와 묵가(墨家)의 학설에 정면으로 대립하였 다.
II. 노자(老子)에 대해서
1. 노자의 일생
◆사마천의 <사기>에서 나타난 노자의 생애
노자는 그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신원이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한 주된 정보원은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의 <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이다. 그러나 BC 100년경에 〈사기〉를 저술한 이 역사가도 노자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사기〉에 따르면, 노자는 초(楚)나라 고현(古縣) 여향(術鄕) 곡인리(曲仁里：지금의 허난 성[河南省] 루이 현[鹿邑縣]) 사람으로 주(周：BC 1111경~255) 수장실(守藏室)의 사관(史官)이었다. 사관은 오늘날 '역사가'를 의미하지만, 고대 중국에서는 천문(天文)·점성(占星)·성전(聖典)을 전담하는 학자였다. 사마천은 노자의 벼슬에 대해 언급하고 난 뒤, 늙은 노자와 젊은 공자(孔子：BC 551~479)와의 유명한 만남에 대해 말했다.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면
공자는 주나라로 가서 노자의 예에 관하여 가르침을 청하였다. 그때 노자가 말하기를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것은 그것을 제정한 사람의 뼈조차도 이미 다 썩어빠진 것이오. 오직 그에 관한 말만이 남아 있지요. 또한 군자란 때를 만나면 곧 수레를 타고 나가 일을 하고, 때를 만나지 못하면 곧 쑥대가 바람에 불리듯 되는 대로 행동하는 법이오. 내가 듣건 데 훌륭한 장사꾼은 상품을 깊숙이 저장해 두고 가게는 텅 빈 듯이 하며, 군자는 훌륭한 덕을 쌓고 있으면서도 외모는 어리석은 듯이 한다고 하였소. 당신의 교만한 기와 많은 욕망 및 그럴싸한 겉모양과 지나친 뜻을 속히 버리시오. 이런 것들은 모두가 당신 자신에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소. 내가 당신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오!" 공자는 그곳에서 돌아와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새가 날아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고기는 헤엄을 잘 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짐승은 잘 달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뛰어다니는 놈은 그물로써 잡고, 헤엄쳐 다니는 놈은 낚시로써 잡고, 날아다니는 놈은 주살로써 잡을 수가 있다. 그러나 용(龍)에 대해서만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용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과 같은 사람이었다." 고 했다.
이 이야기에 못지않게 유명한 전설은 노자가 서쪽으로 사라진 이야기이다. 그는 주가 쇠망해가는 것을 보고는 주를 떠나 진(秦)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함곡관(函谷關)에 이르렀다. 관문지기 윤희(尹喜)가 노자에게 책을 하나 써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노자는 5,000언(言)으로 이루어진 상편·하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그것이 도(道)와 덕(德)의 뜻을 말한 〈도덕경〉이다. 그리고 나서 노자는 그곳을 훌쩍 떠났고, "아무도 그 뒤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사마천은 기술하고 있다.
사마천은 또 "노자는 150년의 수명을 누렸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200년 이상 살았을 것." 이라고 했다. 고대 중국인들은 초인(超人)의 장수를 믿었기 때문에 도교 신자들은 그들의 스승이 매우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다.
III.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1. 도덕경(道德經)이란?
① 도덕경은 전체가 81장으로 구성, 상편(1장~37장)은 '도(道)'에 관한 것이고(道經) 하편 (38장~81장)에는 '덕(德)'에 관한 내용(德經).
② <도덕경>의 구성 체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내용을 이루는 기본사상은 변함 없 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사상.
③ 내용은 약 5천자, 문장 서술양식은 대화체나 서술체인 일반적인 중국 고전과는 달리 간결하고 격언적 표현이 많고, 대구와 각운을 많이 썼으며, 의표를 찌르는 역설적인 말이 특색. 민간에 널리 구전되어온 속담과 격언을 모은듯한 느낌. 따라서 세속적인 이야기와 함께 비유적인 난해한 어구도 많고 고대의 해석에도 이설이 많음.
2. 도덕경에 담긴 노자의 사상 & 관련 구절들
◆도(道)
→ 노자가 말하는 도(道)란 우주만물을 생성시키는 근원이요, 우주를 우주일 수 있도록 하 는 궁극적인 원리이자 본체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모든 사물과 모든 가치의 배후에 있는 참된 자연의 원리를 ‘도’라고 보았다. 도는 형이상학의 원리이기 때문에 보고자해 도 볼 수 가 없고, 듣고자 해도 들을 수 없으며 잡고자 해도 잡히지 않는다. 인간의 5 관으로서 지각 할 수 없다. 따라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명명할 수 없는 무명의 것이 지만 편의상 도(道)라고 붙인 것이다.
1)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 고상무욕, 이관기묘. 상유욕, 이관기교.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제 1장)차량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
도라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는 것은 천지의 시작이고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항상 하고자함이 없는 것(無欲)으로써 그 미묘함을 살피고 항상 하고자함 이 있는 것(有欲)으로써 그 돌아감(순환)을 살핀다.
이 둘은 같이 나왔지만 이름을 달리하여 둘 다 현묘하다 하니,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모든 미묘한 것의 문이다.
2)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제 8장) 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
→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거의 가까운 것이다.
◆덕(德)
→노자에 의하면 도(道)는 만물의 생성 근원으로서 만물의 생성과정에서 사람이나 사물은 근원적인 도에서 얻어지는 것이 있는 이것이 바로 덕(德) 이라고 했다. 덕(德)은 도에서 부여받은 어떤 자연스런 능력과 힘을 말한다. 덕(德)은 도처럼 ‘무위(無爲)’여야 한다. 아 무리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행위도 일단 ‘유위(有爲)’ 하기만 하면 그것은 덕이 아니라는 것이다.
3)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 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類, 上德若谷, 太白若辱,
고건언유지, 명도약매, 진도약퇴, 이도약뢰, 상덕약곡, 태백약욕,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광덕약부족, 건덕약투, 질진약,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대상무형,
道隱無名, 夫唯道, 善貸且成. (41장)도은무명, 부유도, 선대차성.
→ 최상의 선비는 도에 관하여 들으면 부지런히 이것을 실천한다. 보통 선비는 도에 관 하여 들으면 그것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아 한다. 하질의 선비는 도에 관하 여 들으면 그것을 크게 비웃는다. 이들이 비웃지 않는다면 충분히 도라 할 만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격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으니, 밝은 도는 어두운 듯하고, 앞으로 나아 가는 도는 뒤로 물러나는 듯하고, 평탄한 도는 험난한 것 같고, 훌륭한 덕은 골짜기 처럼 낮은 듯하고, 크게 결백한 것은 욕된 듯이 보이고,
넓은 덕은 부족한 듯하고, 튼튼히 선덕은 여린 듯하고, 진실한 덕은 한결같지 않은 듯하다. 거대한 사각형은 모서리가 없으며,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되고 정말 큰 소리 는 소리가 안 들리고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 한다.
도는 숨겨져 있어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름이 없다. 대저 오직 도는 자기를 잘 빌려 주면서 또한 남이 잘 이루어지게 한다.
4)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人之所惡, 唯孤, 寡, 不穀, 而王公以爲稱.
인지소오, 유고, 과, 불곡, 이왕공이위칭.
故物, 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고물, 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 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42장)
인지소교, 아역교지. 강량자, 불득기사, 오장이위교부.
→ 도가 하나를 낳고 하나가 둘을 낳으며 둘이 셋을 낳고 셋이 만물을 낳는다. 만물이 음을 등지고 양을 품어 음양이 합한 기운으로써 화합한다. (이 사이에) 충기가 있어 서 이들을 화합시킨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오직 고(孤;외롭다)니, 과(寡;부족하다)니, 불곡(不穀;모자라 다, 미숙하다, 못난이) 이니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왕과 제후는 이 말을 자신의 칭 호로 쓴다. 그러므로 사물은 손해를 보는 것이 도리어 이익이 되는 수가 있고, 그 이익이 되는 것에 도리어 손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남들이 가르치는 것을 나 또한 가르치려고 한다. 억세고 사나운 사람은 온당하게 죽을 수 없다. 나도 이 말을 나의 가르침의 좌우명으로 삼으려고 한다.
◆무(無)
→노자는 무, 즉 '없음' 이야말로 우주의 근원이며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기 전에 존재한 절 대적 본질이며, 모든 유, 즉 '있음'이 활동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했다. 노자는 우주 최초의 것은 있음이 아니라 없음이며, 없음이야말로 우주가 시작하기도전에 존재했으며 우주의 본체라고 설명한다. 노자는 모든 경우에 없음을 바탕으로 두고 의미를 표명하고 있다. 즉 "천하의 만물은 있음에서 생기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긴다." 라고도하고, “無名” 은 천지의 시작이고 “有名”은 만물의 어머니다" 라고도 한다. 이때 무명은 곧 도이고 유 명은 처음으로 이름이 붙는 것, 곧 천지를 가리킨다. 천지는 만물의 어머니지만 없음이 야말로 천지의 시초이다.
◆무위자연(無爲自然)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그의 주된 관심은 인간중심적인 논리가 아니라 우주 대자 연의 실상과 도리다. 그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 속에서 자기의 고유한 본성에 따라 자유 스럽게 지낼 때(덕을 지닐 때) 가장 행복하며 그때 비로소 참된 질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자연에 따라 사는 것을 노자는 무위자연이라고 불렀다. 무위자연은 자 기 멋대로 하는 방임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고 서로 생명과 자유를 존중해 주는 소박한 공동체 삶을 뜻한다.
5)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제 19장)
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 성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사람들의 이익이 백배나 되고, 인을 끊고 의를 버리면 사 람들이 효와 사랑으로 돌아오며, 재주를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없게 된다.
6) 有物混成, 先天地生. 寂兮寥兮, 獨立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爲天下母.
유물혼성, 선천지생. 적혜요혜, 독립불개, 주행이불태, 가이위천하모.
吾不知其名, 字之曰道, 强爲之名曰大.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
오부지기명, 자지왈도, 강위지명왈대. 대왈서, 서왈원, 원왈반,
故道大, 天大, 地大, 王亦大, 域中有四大, 而王居其一焉.
고도대, 천대, 지대, 왕역대, 역중유사대, 이왕거기일언.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제 25장)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 혼돈하여 하나가 된 그 무엇이 천지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해 있었다.
그 것은 고요하여 소리도 없고, 아득하여 모양도 없고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어느 것으로도 변하지 않으며 안 이르는 곳 없이 두루 다니되 위태로울 것이 없으니 천하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나는 그 이름을 알 지 못하지만, 임시로 이름 지어 도라 하고, 억지로 이름 붙여 크 다 하자. 이 큰 것은 크기 때문에 흘러 움직이고 흘러 움직이면 끝이 안 보이는 넓 이를 갖게 되고 멀고 먼 넓이를 가지면 또 본래의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이리하여 도는 큰 것이라 불리지만 큰 것으로는,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제왕도 또 한 크다. 이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제왕이 그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땅의 참모습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 을 본받는다.
7) 道常無爲, 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제 37장)
도상무위, 이무불위.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
→ 도는 항상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않는 것도 없다.
만일 군주가 자연의 도를따라 지켜 나가면, 만물은 저절로 생성하고 발전할 것이다.
8)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제 57장)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 내가 함이 없으니 백성이 절로 변하며,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니 백성이 절로 바르게 된다.
◆ 小國寡民. (제 80장)
소국과민.
→ “작은 나라의 적은 백성" (이것이 곧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이다.)
3. 노자의 사상이 끼친 영향
→ 한나라 초기의 지배적 사상이었던 황로사상(黃老思想)에서는 군주는 아무 것도 하지 않 아야 한다며 노자의 사상을 이어받았다. 그런 경향은 위진시대 현학, 청담사상으로 이어 졌다. 한나라 이후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도가의 사상은 대부분 민간사람들에게 지배적인 사상이 된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도가 사상이 도교로 변하면서 미치는 영향이다. 도가사상이 없음을 중시하는 철학이라고 한다면, 도교는 그것을 종교로서 발전시킨 것이 다. 도교는 신선이 되기를 바라고, 불로장생하기를 바라는 종교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미신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 도교에서 유래된 것이다.
VI. 장자(莊子:인물)에 대해서
1. 장자의 일생
장자(莊子; BC 369~289)는 중국 전국시대 도가(道家) 사상을 대표하는 사상가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에 <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장자는 전국시대 송(宋)나라의 몽(蒙;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상구현(商邱縣))에서 태어났고, 이름은 주(周)이며, 고향에서 칠원(漆園)의 하급 관리를 지냈다.
VII. 장자(莊子:작품)란?
1. 장자의 내용
장자가 죽은 지 200년 뒤에 사마천이 쓴『사기』를 보면 당시 “10여 만자”로 된 『장자』라는 책이 있었다고 한다. 전한(前漢)말 유향(劉向)의 기록을 인용한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에는 모두 52편으로 구성한 『장자』라는 책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것은 33편뿐이며, 이 33편은 다시 내편7, 외편15, 잡편11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내편 7편은 곽상이 편집하기 전부터 묶여 있었는데, 이 내편 7편이 대체적으로 장자 자신의 저술로 생각된다. 외편과 잡편은 내편의 사상을 해석한 것으로, 장자 사상의 흐름을 계승한 후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글로 남긴 저작물이다.
2. <장자>의 구성
內篇
逍遙遊, 齊物論, 養生主, 人間世, 德充府, 大宗師, 應帝王
外篇
騈拇, 馬蹄, ??, 在宥, 天地, 天道, 天運, 刻意, 繕性, 秋水, 至樂, 達生, 山木, 田子方, 知北遊
雜篇
庚桑楚, 徐無鬼, 則陽, 外物, 寓言, 讓王, 盜?, 說劍, 漁父, 列禦寇, 天下
3. 장자의 사상
① 장자는 말로 설명하거나 배울 수 있는 도(道)는 진정한 道가 아니라고 가르침.
→ 道는 시작도 끝도 없고 한계나 경계도 없음. 인생은 道의 영원한 변형에 따라 흘러가 는 것이며, 道 안에서는 좋은 것, 나쁜 것, 선한 것, 악한 것이 없음.
② 사물은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며, 사람들은 이 상태가 저 상태보다 낫다 는 가치판단을 해서는 안 됨.
→ 참으로 덕이 있는 사람은 환경, 개인적인 애착, 인습, 세상을 낫게 만들려는 욕망 등의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함.
③ 지식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서로 상반되는 이론의 논쟁밖에 일으키지 못하며 분분한 물론(物論)을 야기하므로, 이것을 제합할 것을 주장함(齊物論).
→ 이런 생활태도는 인간을 실패와 피로, 그리고 회의에 빠지게 하는 것이니 이러한 지식 을 버리고 지식에 대한 집착을 초월하여야 한다고 주장함. 그리고 그 방법을 심제좌망 (心齊坐忘)에서 구하고자 했는데, 심제는 지식에 대한 심적 요구를 진정하는 일이고, 좌망은 지식에 대한 평가태도를 망각하는 일이라 함.
4. 장자의 명구절들
내편(內篇)
◆제 1편 소요유(逍遙遊)中
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북명유어, 기명위곤. 곤지대, 부지기기천리야.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 怒而飛, 其翼若垂天之雲.
화이위조, 기명위붕. 붕지배, 부지기기천리야. 노이비, 기익약수천지운.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南冥者, 天池也.
시조야, 해운즉장사어남명. 남명자, 천지야.
齊諧者, 志怪者也. 諧之言曰, 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제해자, 지괴자야. 해지언왈, 붕지사어남명야, 수격삼천리, 박부요이상자구만리.
去以六月息者也.
거이육월식자야.
→ 북쪽 끝 바다 어두운 곳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나 되는지 모른다. 곤이 화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붕의 등은 몇천 리나 되는지 모른다. 성이 나서 날면 그 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 과 같다. 이 새는 바다가 거칠게 움직이면 곧 바야흐로 남명에 날려고 한다. 남명이 란 천지(天池)이다.
제해는 괴이한 일을 잘 알고 있는 자이다. 해가 이르기를 “붕이 남명으로 옮길 때 물 은 삼천리를 치고 회오리바람을 두드리며 구만리 하늘에 오르는데 일단 날면 여섯 달 을 난 뒤에야 한 숨을 쉬는 것이다.”라고 했다.
◆제 2편 제물론(齊物論)中
昔者莊周夢爲胡蝶，??然胡蝶也，自喩適志與，不知周也.
석자장주몽위호접，허허연호접야，자유적지여，부지주야.
俄而覺，則??然周也.
아이각，즉거거연주야.
不知周之夢, 爲胡蝶與, 胡蝶之夢, 爲周與,
부지주지몽, 위호접여, 호접지몽, 위주여,
周與胡蝶，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주여호접，즉필유분의, 차지위물화.
→ 옛날에 장주(莊周)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펄럭펄럭 경쾌하게 잘도 날아다니는 나비 였는데 스스로 유쾌하고 뜻에 만족스러웠는지라 자기가 장주인 것을 알지 못했다. 얼 마있다가 화들짝하고 꿈에서 깨어보니 갑자기 장주가 되어 있었다. 알지 못하겠다. 장주의 꿈에 장주가 나비가 되었던가 나비의 꿈에 나비가 장주가 된 것인가? <세속 의 입장에서 보면> 장주와 나비는 분명한 구별이 있으니 <이처럼 장주가 나비가 되 고 나비가 장주가 되는 것> 이것을 物의 변화라고 한다.
외편(外篇)
◆제 12편 천지(天地)中
將閭勉見季徹曰; 魯君謂也, 曰, 請受敎. 辭, 不獲命, 旣己告矣. 未知中否, 請嘗薦之.
장여면견계철왈: 노군위야, 왈, 청수교. 사, 불획명, 기기고의. 미지중비, 청상천지.
吾謂魯君曰; 必服恭儉, 拔出公忠之屬, 而無阿私, 民孰敢不輯?
오위노군왈: 필복공검, 발출공충지속, 이무아사, 민숙감불집?
季徹局局然笑曰, 若夫子之言, 於帝王之德, 猶螳螂之怒臂以當車轍,
계철국국연소왈, 약부자지언, 어제왕지덕, 유당랑지노비이당거철.
則必不勝任矣. 且若是, 則其自爲處危. 其觀臺多物, 將往投迹者衆.
즉필불복임의. 차약시, 즉기자연처위, 기관대다물, 장왕투적자중.
→ 장여면(將閭勉)이 계철(季徹)을 만나 말했다. "노나라 왕이 내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 고 하길래 몇 번 사양하다가 용납되지 않아 이미 말해버렸지요. 맞는지 어쩐지 알 수 없으니 부디 가르쳐 주십시오. 즉 나는 노군에게 '반드시 공손히 행동하고 공정하며 곧은 사람을 발탁하여 사심이 없게 하면 백성은 자연히 유순해질 것입니다' 라고 말 입니다.
계철은 껄껄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한 말은 제왕의 덕과 비교하면 마치 사마귀가 팔뚝을 휘둘러 수레에 맞서는 것 같아서(螳螂當車轍)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 그런 짓을 하다가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집안에 번거로운 일이 많아지 며, 장차 모여드는 자가 많아질 것입니다.”
◆제 13편 천도(天道)中
桓公讀書於堂上, 輪扁?輪於堂下, 釋椎鑿而上, 問桓公曰: “敢問, 公之所讀者何言邪?”
환공독서어당상, 윤편착륜어당하, 석추착이상, 문환공왈: “감문, 공지소독자하언아?”
公曰: “聖人之言也.”
공왈: “성인지언야.”
曰: “聖人在乎?”
왈: “성인재호?”
公曰: “已死矣.”
공왈: “이사의.”
曰: “然則君之所讀者, 故人之糟魄已夫!”
왈: “연즉군지소독자, 고인지조백이부!”
桓公曰: “寡人讀書, 輪人安得議乎! 有說則可, 无說則死.”
환공왈: “과인독서, 윤인안득의호! 유설즉가, 무설즉사.”
輪扁曰: “臣也以臣之事觀之. ?輪徐則甘而不固, 疾則苦而不入. 不徐不疾, 得之於手而
윤편왈: “신야이신지사관지. 착륜서즉감이불고, 질즉고이불입. 불서불질, 득지어수이
應於心, 口不能言, 有數存焉於其間. 臣不能以喩臣之子, 臣之子亦不能受之於臣, 是以行
응어심, 구불능언, 유수존언어기간. 신불능이유신지자, 신지자역불능수지어신, 시이행
年七十而老?輪. 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 然則君之所讀者, 故人之糟魄已夫!”
년칠십이로착륜. 고지인여기불가전야사의. 연즉군지소독자, 고인지조박이부!“
→ 제나라 환공이 당위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윤편(扁)이란 자가 당하(堂下)에서 수레바 퀴를 깎다가 망치와 끌을 내 던지고 올라와 말을 걸었다.
"삼가 아룁니다. 공께서 읽으시는 책에는 무엇이 적혀 있습니까?"
"성인의 말씀이다."
"그 성인은 지금 살아 계시나요?"
"벌써 죽었지."
"그렇다면 공께서 읽으시는 것은 옛 사람의 찌꺼기겠군요!"
"내가 책을 읽는데, 수레나 고치는 장인의 말로서는 너무 당돌하군! 네 말에 일리가 있다면 몰라도, 없다면 당장 죽이고 말 것이다."
윤편은 차근히 대답했다.
"소신은 저 나름대로의 경험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수레바퀴를 깎는데, 서서히 깎으면 헐렁해서 꽉 끼이지 못하고, 총망하게 깎으면 너 무 죄어서 들랑거릴 수 없습니다. 서서히도, 총망하지도 않게 해야 하는데, 그것은 내 손에 익혀 마음에 짐작되는 일이니 입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말할 수 없는 어떤 기술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마는, 이것은 자식에게 가르 쳐 줄 수도 없거니와, 자식도 배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나이는 70이 되 어도 아직 수레바퀴를 깎고 있습니다.
옛날의 성현들도 자기 것을 전하지 못한 채 죽었을 것이니, 공께서 읽으시는 책도 기 껏해야 옛날의 성인이 남긴 찌꺼기가 아니겠습니까?"
◆제 22편 지북유(知北遊)中
東郭子問於莊子, 曰, 所謂道, 惡乎在? 莊子曰, 無所不在.
동곽자문어장자, 왈, 소위도, 악후재? 장자왈, 무소부재.
東郭子曰, 期而後可, 莊子曰, 在?蟻.
동곽자왈, 기이후가, 장자왈, 재누의.
曰, 何其下邪? 曰, 在?稗.
왈, 하기하아? 왈, 재제패.
曰, 何其愈下邪? 曰, 在瓦?.
왈, 하기유하아? 왈, 재와벽.
曰, 何其愈甚邪? 曰, 在屎溺.
왈, 하기유심아? 왈, 재시뇨.
→ 동곽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이른바 도란 어디에 있습니까?” 장자가 대답하길, “어디 에나 있소.”
동곽자가 (다시) 물었다, “분명히 가르쳐 주십시오.” 장자가 대답했다, “땅강아지나 개미에게 있소.”
“어째서 그렇게 낮은 것에 있습니까?”, “가라지나 돌피에게도 있소.”
“어째서 그렇게 점점 더 낮아집니까?”, “기와나 벽돌에도 있소.”
“어째서 그렇게 차츰 더 심하게 내려갑니까?”, “똥이나 오줌에도 있소.”
잡편(雜篇)
◆제 32편 열어구(列禦寇)中
莊子將死，弟子欲厚葬之.
장자장사, 제자욕후장지.
莊子曰：“吾以天地?棺槨，以日月?連璧，星辰?珠璣，萬物?齎送.
장자왈: “오이천지위관곽, 이일월위연벽, 성신위주기, 만물위제송.
吾葬具豈不備邪？何以加此！”
오장구기불비아? 하이가차! ”
弟子曰：“吾恐烏鳶之食夫子也. ”
제자왈: “오공오연지식부자야.”
莊子曰：“在上?烏鳶食，在下??蟻食，奪彼與此，何其偏也！”
장자왈: “재상위오연식, 재하위누의식, 탈피여차, 하기편야!”
→ 장자가 임종을 맞이했을 때, 제자들은 성대한 장례식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장자가 말했다. "나는 하늘과 땅을 나의 관으로 삼을 것이고, 해와 달은 나를 호위하 는 한 쌍의 구슬이 될 것이다, 혹성과 별무리들이 내 둘레에서 보석으로 빛날 것이 며, 만물이 내 장례에 조문객으로 나를 맞이할 것이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모든 것은 두루 돌보아진다."
제자들이 말했다 "우리는 까마귀와 솔개들이 스승님의 시신을 쪼아 먹을까 두렵습니 다."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 땅 위에 있으면 나는 까마귀나 솔개의 밥이 될 것이다. 그리 고 땅 속에서는 개미와 벌레들에게 먹힐 것이다. 어느 경우든 나는 먹힐 것이다. 그 러니 왜 그대들은 새에게 먹히는 경우만 생각하는가?"
VIII. 유가와 도가의 비교
구 분
유가(공자.맹자)
도가(노자.장자)
사회혼란의 원인
착한 본성을 잃어 도덕성이 타락 되었기 때문
1.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제도
2. 국가의 지나친 관섭
3.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도덕적 명령이나 규범
사회혼란 극복방법
도덕성 회복(공자는 仁과 禮, 맹자는 仁義禮智 회복 강조)
자연과 더불어 사는 無爲自然적인 삶(유가에서 강조하는 도덕규범 때문에 오히려 혼란)
활용 정도
중국 왕조의 통치이념의 원리로 활용
백성들의 정신적인 안정제로서의 역할
주안점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국가의 역할
적극적 역할(活國救民)
간섭하지 않는 국가(小國寡民)
하늘을 바라보는 태도
1. 공자는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 고 하였다.
2. 하늘은 가장 절대적인 원리인 동시에 도덕적 원리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하늘은 나름대로의 규범에 따라 인간세상의 일에 깊숙이 관여하여 상선벌악(賞善罰惡)하는 ‘인격적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1. 노자는 <도덕경>에서 “하늘은 어질지 않아 인간을 포함한 만물을 마치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2.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자연 법칙으로서의 하늘일 뿐이라는 의미로서 하늘을 비롯한 자연은 그저 자연일 뿐, 인간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 인물 ‘열자(列子)’
→ 본명은 열어구(列禦寇). 중국 도가의 기본사상을 확립시킨 3명의 철학가 가운데 한 사 람, 도가 경전인 〈열자〉의 저자로 전해짐. 그러나 이 책 속에 포함된 글 가운데 많 은 부분이 후대 사람들의 위작(僞作)으로 밝혀져, BC 100년경 전한(前漢)의 역사가 사 마천(司馬遷)은〈사기〉열전(列傳)에서 열자를 제외시킴. 이런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은 그를 가공인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 대부분은 그가 실존 인물이었다 고 믿음. 그의 작품은 해학에 가득 찬 문체와 결정론을 강조한 철학이념으로 잘 알려 져 있음. 그는 도가의 주요사상가인 노자나 장자와는 달리 인간의 미래는 운명이 아니 라 주로 인과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르침.
◆ 작품 <열자>
→ <열자>는 <노자>,<장자>와 함께 도가삼서의 한권.
<노자>,<장자>와는 달리 도가 뿐만 아니라 여러 사상이 많이 포함되어 있음.
구성을 보면 우화적인 요소가 강함. 즉, 사실을 바탕으로 라기보다는 도가 사상을 이야 기하려는 우화형태의 책이라 볼 수 있음.
◆ 작품 <포박자(抱朴子)>
→ 동진(東晉)의 갈홍(葛洪:283∼343)이 지음. 현행본은 <내편(內篇)> 20편, <외편(外篇)> 50편으로 이루어져 있음. <내편>에는 고래의 도교사상(道敎思想)이 체계적으로 논술되 어 있고, <외편>에는 사회의 이해득실이 논술되어 있음.
<포박자>에서 도(道)는 우주의 본체로서 이를 닦으면 장수를 누릴 수 있고, 신선이 되려면 선(善)을 쌓고 행실을 바르게 가지며, 정기(精氣)를 보존하여 체내에 흐르게 하 고, 상약(上藥: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며, 태식(胎息:복식호흡)을 행하고, 방 중술(房中術)을 실천해야 한다고 설파함.
◆ <포박자> 작가 ‘갈홍(葛洪)’
→ 도교가 종교적 형태를 갖기 전에 살았던 도사. 포박자(抱朴子)의 저자. 그는 인간에게 두 가지 정신이 있다고 생각함. 혼(魂)은 공중에서 와서 공중으로 돌아가며, 백(魄)은 땅에 서 왔다가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고 함. 그는 신선이 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자 하였 는데 실제로는 옛날부터 내려오던 야금술(冶金術)을 집대성하여 화학과 의학 등의 다방 면에 걸친 지식으로 발전시킨 것임.
갈홍의 사상은 도교를 위주로 한 유도합일론(儒道合一論)임. 그는《포박자 내편》의 명 본론(明本論)에서 도교는 유교의 근본이며, 유교는 도교의 말단이라고 함. 그러나 도가도 마땅히 유교의 윤리와 도덕을 받아들여야 하여, 신선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충효(忠孝) 와 인신(仁信)을 당연시하며 만약 덕행을 쌓지 않고 방술(方術)에만 힘쓴다면 결코 장생 (長生)을 이룰 수 없다고 함. 그는 주요 저서인 《포박자(抱朴子)》를 통하여 내편에서 의약, 연단, 구선 등을 논하였지만, 외편에는 윤리와 도덕을 강조.
갈홍은 노장(老莊)사상을 기초로 하여 신선사상을 도교의 중심에 놓고, 누구나 선인(仙 人:신선)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함. 도교는 이로써 사상사상(思想史上) 확고한 위치를 차지 하게 됨.
관련서적
- 도가사상의 연구 / 이강수 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1984
- 노자 도덕경 / 이상기 역 / 전원문화사 / 1997
- 동양사상서 / 공자 외 지음 / 거송미디어 /2005
- 동양철학의 이해 / 최승호 외 / 소강 / 1996
- 장자(내편) / 안병조 전호근 공역 / 문화연구회 / 2001
- 장자(외편) / 권오석 역해 / 홍신문화사 / 1989
출처 ◈도가(道家) 사상 개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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