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상 앞에서

 

신은 가르처주지 않는다

조용한 우러름이 있을 뿐이다.

넓고 고운 피부와 살갗은 대지의 은혜요

자연 만물의 어머니로다.

무릇 중생들은 순박하고 어질으나

눈을 뜨지 못해 아는바가 없다.

내 이를 칠성신과 더블어 보살피고자 하니

대선의 맥으로 분발하라

 

어머님께서는 평생을 칠성공을 들이신 분이시고 절에도 다니셨지만 미륵신앙쪽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태어난 고향마을의 뒷산이 미륵봉이었는데 6살때인가로 기억됩니다.

어머님과 함께 버섯을 따로가는 길이었는데, 마고할미상 같은 모습으로 초라하게 서있는 석상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물을 떠 놓던 어머님의 모습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산이 개간이돠고 옛모습은 사라져서 지금은 어디쯤이었는지 개간뒤에 어찌 처리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가이아킹덤도 고향을 떠나온지 어언 40여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