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오랜만에 책 한권을 읽었다. 손승휘 장편소설 소설사임당이다. 책꽂이 한켠에 꽂혀있는 책을 이제나 저제나 하다 주말을 맞이하여 읽었다. 외할아버지 이사온에서 아버지 신명화 그리고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로 이어지는 줄거리였다. 외할아버지가 아들이 없어 사임당의 어머니가 부모를 봉양하고 있던 탓에 사임당의 어린서절은 강릉의 외가댁이 배경이다. 사임당 자신도 남자형제가 없던탓에 남편 이원수와 결혼을 하고도 여러해를 강릉에서 보내고 나중일지만 자식중 하나인 율곡이 다시 외할머니가 계신 강릉에 터를 잡으니 소설의 배경은 모두 강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위에 적혀있는 시는 책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것인데 어릴적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면서 독학을 하려 떠나던 시절이 떠올라 옮겨왔다. 내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려 하였건만 철이들기도 전에 어머니는 가고 없으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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