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a > 자유 게시판입니다. > 창문밖 먼 눈길-할머니의 시간

창문밖 먼 눈길-할머니의 시간
.
.	새벽시간 일어나 다시 이 글을 본다. 멈추어버린 할머니의 시간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방송에서는 간동이라 하였지만 검색을 해보니 관동이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난평리 관동마을로 지리산자락에 붙어있는 마을이름이었다. 할머니에게도 어린시절 소꿉놀이하던 기억이 있었을까? 유년의 뜨락은 왜 이다지도 가슴이 뭉클하여 새벽시간에 가이아킹덤을 잠못들게 하는가. 방송이 나온때가 2018.11.25.이니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시간이다. 할머니는 지금도 건강하신지 조심스럽게 묻고싶다. 2022.11.02. 가이아킹덤 추가함.
동네 한바퀴/할머니의 시간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를 보다가 수제비가게 할머니를 보았다. 경남 함양 간동에서 나신 할머니는 올해 92세신데 89세부터 나이를 먹지 않았는지 나이를 물으면 계속 89세라고 하신다. 젊은날 운영하던 시장가게를 아들이 하다가 지금은 손자가 하는데 하루종일 한켠에 앉아서 먼 하늘만 바라보며 지내신다. 김영철이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경남 함양이라고 하시면서 간동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것인가. 모든것을 내려놓고 돌아가시는 일만 남겨놓은 할머니가 무표정한 얼굴로 먼 하늘을 바라보는 눈길에서 참으로 많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다. 저 할머니는 가시는 길을 알고 있을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고 있을까? 그걸 조금이나마 아신다면 노년이 덜 외로우실 텐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2018.11.25.일요일 방콕중에 티비를 보면서.
장필순/제비꽃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싶어 2020.06.06. 가이아킹덤 추가함.
가이아킹덤	할아버지의 시계와 할머니의 시간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①-할아버지의 시계 링크의 글과 할머니의 시간이 비교되면서 다시 글을 쓰게한다. 멈추어버린 할아버지시계와 멈추어버린 할머니의 시간이 삶과 죽음의 의미와 영혼의 길을 생각하게 해서 아침이 무겁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