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교경전을 해석하기 위해 글자의 의미· 형상· 음운을 연구하던 학문이다.

중국 고전을 해석하는 데 기본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대에 이르러 학문으로 발전하였는데, 오경박사를 두어 유교경전의 훈고를 충실하게 담당하도록 하였다.

이아에서 비롯하여 한대에 정현등이 엮은 경전의 주석, 허신의 설문해자 등으로 융성하였고 수대 육덕명의 경전석문, 당대의오경정의로써 결실을 맺었으며, 청대에 와서 다시 활발해졌다.

안향이 주자학을 들여오면서 유학이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계기가 되므로 우리나라의 훈고학자는 없다. 

 

 

 

중국 송대에 일어난 새로운 경향의 유학이다.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등에게서 비롯되어 주희가 집대성하였기 때문에 주자학이라고 한다.

한나라에서 당나라까지의 유학은 단지 오경에 대한 해석에 그치고 철학적인 깊이가 없었다.

그 때문에 지식인은 노장. 불교로 기울고 유학을 돌보지 않게 되었는데, 주자학은 그에 대항하기 위한 고도의 체계적 철학이다.

원. 명. 청의 600년에 걸쳐 관학이 되었으며, 고려 말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선시대에 성리학으로 대성되었다.

주자학은 성즉리와 이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성즉리는 대우주에는 완전히 조화된 이가 흐르고 있고, 이는 인간의 성에도 깃들어 있는 이성을 말하는 것이고, 이기성은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이 외에 기가 있다는 것으로 인간의 정욕은 기의 소산인데, 정욕이 이성을 가릴 때 악이 생기므로 정욕을 끊고 이성으로 돌아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엄격한 금욕주의적 윤리를 말한다.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하고 섬학전을 설치하여 이를 보급한 고려의 문신이다.

충렬왕 때 원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원나라를 왕래하며 학풍을 견학하고 이를 최초로 국내에 들여왔다.

이는 한국 유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고려의 불교세력과 대항하고 나아가 그것을 압도하면서 조선시대의 건국이념으로까지 성장했다.

안향의 제자로 원나라에서 주자학을 연구함. 

고려 충선왕 때의 학자로 평안남도 남포에서 태어났다.

안향의 제자로 1298년 충선왕을 따라 원나라에 갔다가 그곳에서 10년 간 성리학을 공부하고 돌아왔다.

이제현 등을 가르치는 한편 성리학 연구에 몰두해 고려의 성리학 체계를 세웠다.

탁월한 유학자로 성리학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충목왕 때는 개혁안을 제시하여 격물치지와 성의정심의 도를 강조하기도 했다.

백이정의 문하에서 정주학을 공부했고, 같은 해 원나라에 있던 충선왕이 만권당을 세워 그를 불러들이자 연경에 가서 원나라 학자 요수·조맹부·원명선 등과 함께 고전을 연구했다.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으로 안향의 제자.

1303년 원나라에 가서 공자와 그 제자들의 초상화와 문묘에 쓸 제기, 악기 등과 여러 책들을 구해가지고 돌아왔다.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도은 이숭인, 야은 길재 

중국 송. 명나라 때 유학의 한 계통이다.

유교에 철학적 세계관을 부여하고, 유교를 심성수양의 도리로 확립한 새로운 학풍으로, 주자학파· 육왕학파가 발전시켰다.

북송시대에 정호. 정이에 의하여 성리학이 부흥하였으며, 그것을 집대성한 사람이 남송의 주희였는데, 주희가 집대성한 성리학은 자연과 사회의 발생· 운동을 이와 기의 개념에 의하여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에 성리학이 도입된 것은 고려 말기 원나라를 통해서였다.

16세기에 들어와 성리학자들에 의하여 이론적 탐구가 본격화되었는데, 이황. 이이가 대표적 학자였다.

만물의 존재가 이(理)와 기(氣) 두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는 성리학의 이론으로 정이가 주창하였고 주희가 완성하였다.

이고가 재구성한 유교적 해탈의 논리는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초월적이고 불변적인 요소인 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는데,  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성은 자신의 마음 속 깊이 존재하는 주관적인 것이어서 인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고를 계승한 송나라의 주돈이는, 바깥의 사물에 존재하는 불변자와 자신의 성이 일치한다는 전제 하에, 자신의 성을 인식하기 위하여 바깥 사물에 내재하는 불변자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주돈이는 음양오행으로 구성된 만물의 내면에는 무극과 태극이라고 하는 불변자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뒤를 이은 장재는 기가 잠시 모여서 형성된 형태가 만물의 현상태이고, 기가 흩어진 상태인 태허가 만물의 본질태라 파악함으로써 만물의 불변적인 본질을 확인하였다.

그 뒤 정이는 만물의 현상태인 음양오행 등을 기로 수렴하고, 무극, 태극, 태허 등의 불변하는 만물의 본질을 이로 수렴함으로써 이기론을 완성하였는데, 이 이기론은 주희에게 그대로 계승되어 성리학의 중심적인 이론이 되었다.

이기론은 원래 인간의 불변적 본질인 성을 인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개된 것이므로 만물의 변하는 요소인 현상태를 대변하는 기와 불변하는 요소인 본질태를 대변하는 이를 이원적으로 파악하는 이원론적 성격을 갖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존재의 본질이 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여 이의 입장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이 유교철학을 통하여 실현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성리학의 이기론에서 만물의 본질적 존재인 이와 만물의 현상적 존재인 기가 분리되어 따로 존재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이기일원론적 입장에서는 이가 기보다 먼저 존재한다고 보고, 이기이원적 입장에서는 이가 기를 낳는다고 보는 것이다.

 

 

양명학

(명나라)

중국 명나라의 양명 왕수인이 세운 유가철학의 한 파다.

주자학이 번거롭고 우회적인 것에 회의를 가지고 직접 간명한 깨달음을 얻자는 것이 이 학풍이다.

주자학에서는 성즉리라고 하는 데 대하여 양명학은 심즉리라 한다.

심즉리로부터 출발하여 지행합일설에 도달하고 마지막으로 치양지설에 의하여 완성된다.

즉, 천리는 밖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에 있으며, 사람마다 양지(선악을 깨닫는 마음)를 타고났으므로 따로 학문할 필요없이 이 양지를 완전하게 발휘하면 된다고 보는 학문이다.

양지를 완전히 발휘하면 천지의 운행조차 정연해진다고하며, 양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안으로 침잠하지만 말고 생활 실천을 매개로 해야 한다는 학문이다.

왕수인의 사후에 이지 등은 욕망을 완전히 긍정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청대의 학풍이다.

오경 등의 고전에 관해 문헌학적· 언어학적으로 정밀한 고증을 행한다.

청나라 초기의 고염무. 황종희. 왕부지에서 시작되어 건륭. 가경. 연간에 이르러 전성기에 달하였고, 훈고· 음운· 금석문· 교감(문자의 교정) 등의 전문분야에 업적을 올렸다.

출신지에 따라 학파명이 생겨 절동학파에는 만사동. 장학성 등이있고, 오파에는 혜동. 왕명성. 전대흔이 있고, 환파에는 대진. 단옥재. 왕염손 등이 있다.

고증학은 송· 명의 형이상학적인 이론만을 앞세우는 학풍에 대항하여 일어나 고전해석에 정확성을 추구하였다.

청조 말기의 공양학파는 고증학에서 출발하면서 공양학을 변혁의 이론으로서 발전시켜 나갔다.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과학적 학문 태도다.

후한서 河間獻王德傳의 '修學好古 實事求是'에서 비롯된 말로 청대 초에 고증학을 표방하는 학자들이 공리공론을 일삼는 송, 명대의 학문을 배격하여 내세운 표어이다.

송명의 학은 한당의 유학에 있어서 부족하였던 고도의 철학 이론을 수립하였으나, 고전의 원래 뜻에서 벗어나 주관적 해석에 빠지게 되었다.

고증학자들은 그것을 공담으로 여기고, 고전의 글자와 문구 하나하나의 정확한 훈고를 하였다.

실사구시라는 말은 그러한 방법론에 가장 적합한 것이다.

이 경우 그것은 공론을 피하고 착실히 증거를 찾는다는 의미인 것이며, 문헌학적인 고증의 정밀함을 존중하는 일이고 전대까지의 주관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의 객관주의의 학문 태도이다.
이러한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하여 淸儒는 학문을 하는데 귀납법을 썼으며 과학 정신에 입각하였다.

그들은 먼저 사물을 관찰하여 특별히 주의할 가치가 있는 점을 이끌어냈다.

다음에는 어느 사항에 관심이 생기게 되면 그 사항과 같은 것이나 연관이 있는 것을 나열하여 비교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를 자기의 의견에 근거하여 다시 여러 각도에서 널리 증거를 구하였으며 증거가 갖추어지면 정설로 삼고 유력한 반증이 발견되면 정설을 포기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로 黃宗羲, 顧炎武, 戴震 등을 들 수 있으며 그들의 이와 같은 과학적 학문 태도는 공리공론을 떠나 마침내 실학이라는 학파를 낳게 하였다.   

실학은 유형원이 개척하여, 이익, 안정복, 신경준, 정약용, 박지원, 홍대용, 이덕무, 박제가 등의 신진학자들이 활약하였다.

 

 

 

청대말기에 새로이 발흥한 유학의 일파다.
19세기의 청조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열강의 침략과 여러 곳의 농민반란으로 전제체제가 흔들리고 있었다.

당시 사상계의 주도적 경향은 고전의 주석과 훈고에 치우쳐서 긴박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학문적 자세를 반성하고 현실 인식과 개혁사상으로 나타난 것이 공양학이다.

공양학의 명칭은 노나라 연대기를 공자의 춘추에 대한 세 가지 해석 중에서 공양전을 표준으로 삼은 데서 붙여졌다.  

 

 

 

 

유학이 상류 지식층의 윤리 의식을 규제하는 원리에 치우친 반면 도가사상은 일반 민중의 소박한 감정을 포용, 그들의 삶을 규제하는 원리 에 입각하였다.

본래의 도가사상은 인위적인 관념과 제도의 고착화를 반성하는 실천적 동기에서 출발하였으나 나중에가서는 신비주의, 사변적 철학으로 변형되었으며  현실에 대한 직접적 참여보다는 방관적 태도를 지녔으며, 세속적 윤리 실천보다는 개인의 생명과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말기의 사상가다. 이름은 이이. 자는 담으로 초나라 사람으로 주왕을 섬겼으나 주의 쇠망을 예견하고 주나라를 떠날 때, 함곡관 관령 윤희의 간청으로 5,000언(言)으로 이루어진 책을 지어 주었는데, 이것이 노자서 또는 도덕경으로도 불리며, 도가사상의 대표적인 저서다.

노자는 이 저서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중국 전국시대 말의 사상가며 도학자다.

본명은 장주로 만물을 끊임없이 유동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그 유동변화를 도라고 하는 만물일원론을 주장하였다.

자연과 나는 하나라는 물아일체 사상을 주장으로 인생관을 사생을 초월하여 절대무한의 경지에 소요함을 목적으로 하였고, 또한 인생은 모두 천명이라는 숙명설을 주장하였다.

노자에 비해 탈속한 정신적 절대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저서인 장자33편(내편 7, 외편 15, 잡편 11)은 장주학파의 논설집이다.

기발한 우언과 비유로 문명을 날카롭게 비평하였는데, 인위를 버리고, 무위자연에 복귀할 것을 설파하였다.  

중국 도가의 기본사상을 확립시킨 3명의 철학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도가 경전인 열자의 저자로 전해진다.

그는 도가의 주요사상가인 노자나 장자와는 달리 인간의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주로 인과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르쳤다.

 

석가의 입멸 후 100년대 이후에 인도에서 성립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불교다.

소승이란 작은 수레라는 뜻으로 개인의 구원만을 목적으로 함을 비유하여 소승이라고 하였으며, 대중의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불교를 대승불교라고 한다.

교단은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누어지고, 다시 각기 세분화되어 18부파로 이루어졌다.

각 부파는 각각 아비달마로 불리는 교리체계를 정비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상좌부계의 설일체유부는 면밀한 교리를 발전시켜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설일체유부의 문헌은 주로 한역에 의해 전해진다.

오늘날 동남아시아에 퍼져 있는 불교는 스리랑카 상좌부의 흐름을 땄고, 팔리어로 씌어진 성전을 갖고 있다.

대중부계에는 현존하는 문헌은 거의 없다.  

1세기경에 인도에서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과 그 교리다.

대승이란 많은 사람을 태우는 큰 수레라는 뜻으로, 출가.  재가를 가리지 않고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큰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교리는 이상세계, 곧 피안에 들 수 있는 힘을 지니면서도 이승에 남아서 중생의 제도에 힘쓰는 보살을 인간의 이상상으로 한다.

보살은 중생제도를 발원하여 6바라밀의 이타행을 실천한다.

그 기본은 반야의 지혜로서, 이에 의하여 모든 현상의 공, 즉 무실체성을 비추어 보는 것이 깨달음이다.

또 부처의 자비에 의하여 이 깨달음은 만인의 것이 된다.

반야 법화 화엄 등의 불경이 나온 후, 3세기에 용수가 공과 중도라는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을 전개하였고, 5세기에는 유식사상이 완성되었다.

깨우침이 한순간에 온다는 설. 

깨달음은 수행의 시작이라는 말은 돈오점수를 강조한 말이다.

 

 

 

 

 

 

 

 

 

 

 

 

 

 

 

 

 

 

 

 

2018.8.6. 가이아킹덤 작성

출처--인터넷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