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애경--살로메
나도 집짓고 달같이 순하고 포근한 여자
100점 받오는 요즘 아이를 가질테야
거울속에서 슬프게 다가오는 내 모습 볼지라도
더 이상 꿈꾸지 않을테야
더 이상 날고싶지 않아
땅에 쉴테야
뿌릴 내릴테야.
지중해 암벽을 뚫는 올리브나무처럼 견고한 외로움으로 굽어지더라도.
나는 새길테야 아이들의 이마에
이 시대의 죄와 축복의 기호를
그때 나는 노래하는 법을 배울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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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는 가이아킹덤이 이십대시절 현실과 타협할 무렵 얻었던 시다.
향장지에 실렸던 시인대 일부 개작을 하였음을 밝혀둔다.
이제 노래를 부르는 법을 배워야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일은 육화때의 내가 상상한 모습이 아니었다.
나는 가야 할 길이 따로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현실과 타협을하고 아내를 얻고 자식을 낳아 양육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 이쯤이면 사회적 책임과 의무도 어느정도 완수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젠 내 길을 가야한다.
이젠 노래를 배울 차례다.
나는 오늘밤 솜브레로 성인인 빌루삠루나를 만나 노래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바야흐로 인류의 대 변화기가 코앞에 와 있다.
답을 얻고 중생을 인도해야 한다.
루나를 만날것이다.
2018.01.13일 11시 39분. 가이아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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